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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동성애는 찬반 사안 아냐"

文 정책본부장 언급에 "역사상 최악 불통 대통령될 것"

(서울·제주=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4-27 11:42 송고 | 2017-04-27 17:54 최종수정
 2017.4.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017.4.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최근 대선정국의 이슈 중 하나로 부상한 동성애와 관련해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동성애는 찬성 또는 반대, 허용 또는 불허 사안이 아니다"라며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안 후보는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대북기조(경제 압박과 외교 수단 병행을 통한 대화 유도)를 확정한 데 대해 "제가 지금까지 계속 주장했던 그 방향과 동일하다"고 봤다.

그는 "다음 정부는 미국과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공조해 북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북한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동참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유세에 나선 안 후보는 TV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 "정책본부장하고 토론하는 게 좋겠다"고 언급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자신과 다른 생각 이야기한다고 아랫 사람이랑 상대하라고 호통치는 후보가 대통령되려 한다. 대통령 되면 역사상 최악의 불통 대통령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보가 불안한 후보는 국민 생명을 못 지킨다. 국민 재산도 못 지킨다. 이번 대선에서 안보가 불안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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