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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종합]네이버, AI에 1000억 투자…검색·쇼핑·뉴스로 '확대'

1분기에만 AI에 400억 투자…서비스 전반으로 AI 확대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4-27 10:25 송고 | 2017-04-27 13:32 최종수정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 News1 오대일 기자

네이버가 올해 인공지능(AI)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400억원을 1분기에 벌써 사용했다. 올 상반기 AI와 네이버 서비스의 결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7일 진행된 2017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중 클라우드 AI 플랫폼 '클로바'의 별도앱과 AI 기술이 적용된 이미지검색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3분기 중에는 이미지 검색을 통한 상품 구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 사진을 찍으면 쇼핑으로 연계돼 결제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어 그는 "대화형 AI 인식서비스 네이버아이는 현재 뉴스 읽어주기, 날씨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쇼핑주문과 예약, 길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뉴스추천 서비스 'AIRS'의 경우 스포츠와 연예부문의 뉴스추천을 넘어서 영화와 음악, 쇼핑 등 다앙햔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라인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AI 스피커'와 일본 소니와의 사업 제휴로 진행되고 있는 AI 상품도 상반기 중 가시화된다. 

특히 올 1분기 AI부문에만 4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만큼, 올해도 투자액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내 1000억원 규모의 거액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 약 1077억원을 기술부문 투자에 사용했으며 이중 40%를 AI부문에 활용했다"며 "당분간은 투자를 지속하며 수익성을 고민하지 않고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분기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25% 감소한 407억원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웹툰과 V앱, 스노우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은 급성장 중이다.
박 CFO는 "5월1일 분사를 앞둔 웹툰은 27개국에 870개 작품을 서비스 중이고 미국과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월간 이용자수가 1800만명에 달하는 V앱은 글로벌 이용자 비중이 83%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스노우는 3월 기준 1억4000건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올해 대화기능 확대, 콘텐츠 보강을 통해 사용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네이버 매출(왼쪽)과 영업이익. © News1<br><br>
1분기 네이버 매출(왼쪽)과 영업이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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