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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프리미엄 버스 6월에 노선 늘린다…서울~대구등 추진

기아차 제작 버스도 새롭게 도입…"고속버스 서비스 향상 기대"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7-04-28 06:30 송고 | 2017-04-28 09:08 최종수정
프리미엄 고속버스  (현대차 제공) 2016.11.25/뉴스1

우등 고속버스의 단점을 개선한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이 빠르면 6월부터 확대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만큼 좌석이 편안하고 편리한 고속버스를 말한다. 특히 21인승 구조로 독립적이고 안락한 좌석, 개별 모니터 등을 갖추고 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A-EBS(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LDWS(차선 이탈 경보장치) 등 최첨단 안전장치도 탑재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운행한 프리미엄 버스는 현재 서울~부산 구간 12대, 서울~ 광주 구간 15대가 투입돼 하루 20회씩 운행 중이다.

두 노선의 우등버스(3만4200원·2만6100원)보다는 1.3배가량 비싸지만 고속철도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다 편의성이 높아 그동안 운행구간 확대 요구가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빠르면 6월, 늦어도 7월에 200㎞ 이상 장거리 노선 중 수요가 높은 곳에 프리미엄 버스 운행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특히 서울~대구 노선 등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확대는 1992년 우등 고속버스 도입 이후 정체된 서비스 수준을 높여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국토부는 기존 우등 고속버스의 노선을 줄이지 않고 순증 배치해 요금인상 논란을 불식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프리미엄 버스 차량도 다변화된다. 현재 운영 중인 27대 차량은 모두 현대차에서 생산됐다. 하지만 6월 이후 추가된 노선에 투입되는 프리미엄 버스엔 기아차에서 생산된 차량도 함께 달리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버스업계의 주문에 따라 기아차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업계의 프리미엄 버스 선택권도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프리미엄 버스는 당초 현대차와 함께 지난해 시연회를 거친 바 있다. 하지만 전력운영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프리미엄 버스의 첫 운행엔 현대차량만 운행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아차는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승차감을 한층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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