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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투기·美 구축함에 포위된 랴오닝함?…中 국방부의 굴욕

어처구니없는 '포샵' 실수…누리꾼 "길거리 포샵보다 못하다"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4-26 09:50 송고 | 2017-04-26 10:14 최종수정
항공모함 갑판 위에서 막 이륙하고 있는 비행기가 러시아 미그기다. - 웨이보 갈무리
항공모함 갑판 위에서 막 이륙하고 있는 비행기가 러시아 미그기다. - 웨이보 갈무리

  
지난 23일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창군일이었다. 중국 국방부는 68번째 기념일을 맞아 홈피에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힘차게 이륙하는 비행기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 비행기가 중국 전투기가 아니라 러시아산 전투기였다. 러시아가 만든 미그-35기가 갑판을 막 이륙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 중국 항공모함에서 러시아의 전투기가 뜨는 이상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더 웃긴 것은 항공모함을 호위하고 있는 구축함도 중국의 군함이 아니라 미국의 군함이었다. 

이는 중국 국방부가 해당 사진을 포샵(포토샵)처리 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수는 금방 드러났다. 누리꾼들의 '매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 중국의 누리꾼들이 해당 사진을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에 퍼나르면서 흥분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국방부가 제정신이 아니다” “길거리 포샵 수준보다 못하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며 국방부를 맹폭하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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