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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선토론회 탓?"…안랩 주가, 하루새 13% 급락

3차 TV토론회 마치자 주가 급락…2차 TV토론회 당시에도 9.9% 급락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04-24 11:42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랩 주가가 24일 오전 11시 기준 전일대비 13% 가까이 급락하며 한달만에 8만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23일 진행된 3번째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갑철수', 'MB아바타' 등 그간 제기됐던 네거티브 공세를 반박하는 것에 주력했다.

토론회 직후, 다수의 시청자들은 페이스북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책 홍보가 실종됐다"며 안 후보의 지지를 철회하는 글을 올리면서 대체로 부진했다는 평가했다.

3차 TV토론회 다음날인 24일 안랩의 주가는 전일대비 13% 급락한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론조사를 등에 업고 지지율이 올라가던 한달전과 비교하면 주가가 반토막이 난 셈이다.

앞서 2차 TV토론회가 열리고 그 다음날이던 지난 14일 안랩 주가 역시, 전일대비 9.9% 급락한 9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랩의 본업인 보안관제사업보다는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안랩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지난해 안랩의 미국법인 철수 역시 "안 후보의 딸 지원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괜한 말들이 나오는 것을 자제하기 위해 안랩의 영업망도 덩달아 위축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면서 "안철수 후보의 대선출마가 안랩에게 오히려 피해를 끼치는 것같다"고 평가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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