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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와 술마신다고 살해…'가방속 女시신'은 노숙자

시신 15일간 집에 두었다가 가방에 넣어 인근 공터 유기

(대전·충남=뉴스1) 민근형 기자 | 2017-04-24 11:41 송고 | 2017-04-24 17:29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대전의 한 공터에서 여행용 가방 속에 부패한 채 발견된 시신은 40대 여성 노숙자로 밝혀졌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4일 대전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A씨(49·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술을 마시다 살해 후 유기한 혐의(살인)로 이모씨(4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께 대전역에서 A씨와 술을 마신 후 2차로 자신의 집으로 같이 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도중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이씨는 죽은 A씨를 자신의 집에 이불로 덮어 놓아두다 시체가 부패해 악취와 구더기가 생기자 살해 후 15일이 지난 21일 0시50분께 시장에서 구입한 여행용 가방에  A씨의 시신을 담아 100여m 정도 떨어진 대전 중구 사정동의 한 공터에 버렸다.

경찰은 21일 낮 12시53분께 "공터에 큰 가방이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가방 안에 담긴 A씨의 사체를 확인한 뒤, 신고자와 목격자의 진술과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8시간 후인 오후 8시36분께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A씨와 안면이 있는 사이며, 사건 당일 이씨가 "아무 남자나 만나며 술 마시지 말라“고 하자 A씨가 "너가 무슨 상관이냐"고 화를 내 말다툼을 하다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lucifer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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