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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우리에게 처음 나타났던 안철수 기억해보자"

페이스북에 지지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4-24 07:54 송고 | 2017-04-24 10:13 최종수정
가수 전인권(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가수 전인권(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가수 전인권씨는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지지와 관련, "우리에게 처음 나타났던 안철수씨를 한번 더 기억해보고 돈을 벌어 가진 거 없는 사람들 돕고 싶다는 그런 정치인 한번쯤 (보고 싶다). 교황님이 아니고 정치인(을 보고 싶다)"이라고 했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까먹으면서 누군가를 돕고 싶지는 않다. 내가 할 일 역시 큰일이라 정신을 차려야 된다"며 "그리고 국민의 한사람 주권자로 한 대권주자를 지지한다. 안철수씨를 지지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5년 전부터 안 후보를 지지했고, 2년 전 송호창 전 의원을 통해 제천영화제에서 안 후보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안 후보, 송 전 의원과) 같은 원탁테이블에 앉게 되었는데 이 양반들 모두 참 선한 분이었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아주 큰 분들이란 걸 알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영화제에 입장하는 길에 안 후보가 자신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했다는 일화를 설명했다.
또한 "어렴풋이 룸살롱이란 걸 알고는 있지만 사회자가 룸살롱으로 물었다면 안다고도 하고, 가봤다고 해도 문제가 안 될 텐데 단란주점이란 말에 순간 놀라게 되는, 그래서 벌어지는 어떤 부끄러울 수도 있는 현상 이해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

아울러 "그리고 '얌전한척 한다' '쌩깐다' '치이'하며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도 이미 대답하기 힘든, 그 당시 얌전한 안철수씨한테는 곤혹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전씨는 "그 이후 언론은 약 5년간 안철수씨를 짓이겨 놨다고 봐도 된다. 나는 그렇게 본다"면서 "모두 단란주점 같은 고만고만한 것들이긴 한데 당하는 사람은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안 후보가 기부를 많이 한 점을 치켜세우면서, 자신이 전과자로서 어떤 사람을 돕는 게 부담스러움에도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남을 돕는 안 후보의 성공을 바라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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