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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말은 세지만…" 洪부인 이순삼 여사 선거방송 출격

내조연설…"남편 잘못 반드시 해결해야 직성"
"홍 후보, 대한민국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7-04-23 23:30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부인 이순삼 여사/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가 23일 선거방송연설에 나와 남편인 홍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여사는 이날 MBC를 통해 실시된 선거방송연설에서 38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지켜본 남편 홍준표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냈다.

그는 방송연설에서 홍 후보에 대해 "잘못된 게 눈에 보이면 반드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며 "'좀 굽힐 줄도 알아야한다'는 조언에도 꿈쩍 안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남편과 함께 해온 파란만장한 삶이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강자 앞에서는 당당하고, 약자 앞에서는 고개 숙이는 모습이 멋있어서 어떻게든 남편을 돕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시절 '서민우선의 무상급식'을 실천하고 경상남도의 빚을 청산하며 국민 세금을 목숨처럼 지킨 홍 후보의 고뇌에 대해 얘기하며 "홍 후보가 도지사 퇴임식 때 흘린 눈물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정말 열심히 일했고, 당당하게 일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남편의 거친 화법에 대해서는 "남편이 말을 세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꼭 해야 할 말을 했을 뿐"이라며 "눈치만 살피지 않고 누구도 겁나서 하지 못하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었기에 오늘의 홍준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홍준표 후보는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남편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내조하겠다"고 약속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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