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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철강 수입규제 WTO에 이의 제기할 것"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7-04-22 00:06 송고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뉴스1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뉴스1
 
정부가 미국 정부의 한국산 철강 수입제재 문제를 국제기구에 공식 제기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5~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및 반덤핑위원회에서 한국산 철강과 관련한 미국의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4차 철강 글로벌 포럼에서는 글로벌 철강 과잉공급 해소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수입규제 대응 태스크포스(TF)', '수입규제협의회' 등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응 중이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미국 정부에 최근의 철강 관련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일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관세율을 지난해 11월 예비판정 때보다 인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외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의 안보를 침해하는지를 조사하라는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하면서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거센 압박을 예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미국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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