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타석 몸에 맞는 공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운 NC 다이노스 김태군. /뉴스1 DB© News1 박세연 기자 |
NC 다이노스 '안방마님' 김태군이 '4연타석 몸에 맞는 공'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김태군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태군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구에 몸을 맞아 1루를 밟았다. 지난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마지막 두 타석에 이어 4연타석 몸에 맞는 공이었다.
이는 종전 3연타석을 넘어서는 KBO리그 신기록이다. 앞서 김인식(MBC) 등 13명이 3연타석 사구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
이날 김태군의 두 번째 몸에 맞는 공은 NC에 큰 힘이 됐다. 0-4로 뒤지던 상황에서 김태군의 출루로 1사 만루가 됐고, 여기서 4점이 나 4-4 동점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태군이 진기록을 세운 가운데 경기는 7회까지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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