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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송민순 쪽지 파문에 "文, 발뺌은 올바른 대처 아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04-21 21:37 송고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쪽지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아니다' '색깔론' '북풍공작'이라고 발뺌하는 것은 올바른 대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은 타협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문제의 2007년 11월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이 2차남북협상회담을 통해 10·4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지 불과 한달여밖에 안된 시점이었다"며 "서해공동어로수역 지정 등 선언에 담긴 많은 것들을 협의하느라 남북이 분주했던 시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라리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찬성하는 것이 과거 어느 때보다 좋았던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를 우려해 예의상 북측에 의견을 물어보자는 절차를 거쳤을 뿐'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풀고 가면 될 일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문 후보와 같은 정부, 같은 공간에서 일한 전직 외교부장관이 사실을 회고하고 증거를 공개하는데도 모르쇠로 발뺌하는 것은 올바른 대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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