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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돌아온 '크라임씬3', '윤식당' 잡을까[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7-04-21 17:04 송고
JTBC '크라임씬' 포스터 © News1
JTBC '크라임씬' 포스터 © News1
     

  2년 만에 돌아온 명품 추리 예능 ‘크라임씬3’이 금요 예능 1위를 수성 중인 tvN ‘윤식당’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21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는 JTBC ‘크라임씬 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윤현준 CP, 김지선 PD, 장진, 박지윤,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가 참석했다.

‘크라임씬’은 살인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5월 첫 방송된 이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 라인과 출연자들의 완벽한 추리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만큼 제작진은 이전 시즌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스토리 라인과 추리 룰을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특히 현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지선 PD는 “1화 주제가 대선후보 살인사건인데, 현재 대선정국을 예상하고 짠 것은 아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기획했던 아이템이고, 대통령 탄핵은 예상하지 못 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담아 보면 어떨까 해서 기획했는데, 우연히 첫 방송과 대선 기간이 겹쳤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아침드라마나 주말드라마 보듯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시즌3에는 장진, 박지윤,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가 플레이어로 참여한다. 특히 양세형은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캐스팅 된 플레이어다.

이날 윤현준 CP는 “양세형은 제작진 만장일치로 캐스팅했다. 연기력이 좋은 희극인이고, 눈치가 빠르고 영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추리 예능이고 또 전 멤버들과 비교될 수 있는데 그건 계속 하면서 변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양세형이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댓글을 본 것 같다. 예를 들면 ‘홍진호는 어디 가고 양세형이 왔냐’는 댓글이다. 그래서인지 양세형 답지 않게 너무 추리만 열심히 하더라. ‘이번 주부터는 편하게 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양세형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세형은 “사실 나는 SNS 댓글만 보고 기사 댓글은 안 봤는데, 주변인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전해줬다. 홍진호와 저는 다른 캐릭터이고 똑같은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김지훈도 그렇고 주변인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하니까 더 안 되더라. 앞으로 달라질 것이다”고 답했다.

특히 ‘크라임씬3’는 금요 예능에서 압도적인 시청률 성과를 올리고 있는 ‘윤식당’과 동시간대에 방송된다. 이에 대해 윤현준 CP는 “JTBC 금요일 오후에는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되곤 했다. ‘윤식당’과의 경쟁은 전혀 몰랐다. 개인적으로 나영석 PD와 가깝다. 나영석 PD의 예능은 그만의 색깔과 편안함이 있다. ‘크라임씬’은 완전히 다른 색깔이라 시청자를 빼앗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크라임씬’은 본 방송을 보지 않으면 범인 스포일러를 당할 수 있다. ‘크라임씬’을 본방사수하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수많은 마니아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크라임씬'이 '명품 추리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스페셜 방송에 이어 오는 28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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