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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宋회고록 논란에 "盧 결정후 北 입장통보…의도있나"(종합)

"2007년 11월16일 기권 결정 후 北이 입장 통보"
"대통령 결정을 비서실장이 북에 물어보자는 게 말 안 돼"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윤다정 기자 | 2017-04-21 12:15 송고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입장 결정에서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2007년 11월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권을) 결정한 이후에 북이 우리에게 입장을 통보했을 뿐"이라고 부인했다.

홍익표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울러 "그때 결정하고 나서 우리 입장을 북한에 통보했다"며 "우리가 통보할 때 찬성, 기권, 반대 이렇게 하지 않고 우리 주권적 사항이므로 우리가 결정한다고 북 측에 문서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관련 보도의 핵심 쟁점은 노 전 대통령이 대북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을 2007년 11월16일에 결정하였는지, 아니면 북한에 물어보고 나서 그 이후에 결정했는지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대통령이 주재한 11월16일 회의에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노 전 대통령이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기권 결정 과정을 살펴보면, 2007년 11월15일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쯤 열리는 안보정책조정회의라는 장관급 회의를 갖고 대북인권결의안을 처음 논의했다는 것이 홍 수석대변인 설명이다.

당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포함해 다수 장관들이 기권 의견을 냈고, 송 전 장관만 찬성했다는 것이다.

다음날인 11월16일엔 이재정 통일부 장관 요청으로 대통령 관저에서 노 전 대통령 주재 회의가 열렸는데, 참석자는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송 장관과 백 실장이었다. 송 전 장관 회고록과 달리 김만복 전 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게 민주당 이야기다.

홍 수석대변인은 "여러 가지 이견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번에는 기권으로 가자는 게 최종적인 대통령 입장이었다"며 "그런데 이후에 송 장관이 결정을 뒤집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계속 외교부 장관이 반발하니까 한 번 더 무마하는 차원에서 관계 장관끼리 논의하라고 해 11월18일 다시 관계 장관이 모였다"면서 결정을 뒤집진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지난 19일 KBS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에 물어봤다는 것이 아니라 국가정보원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판단해 보도록 했다는 뜻"이라고 한 점은 문 후보 개입 의혹에 여지를 남긴 모습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문 후보가 북한에 의견을 물어보라고 했는지와 관련해선 "당시 그런 의견을 제시 안 했다"며 "대통령이 결정한 사항을, 또 주무를 담당하는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문제를 비서실장(문 후보)이 북에 물어보자 말자 하는게 말이 안 된다"고 부인했다.

이어 "우리 입장이 결정된 상황에서 북한 동향을 파악하는 건 일상적으로 해왔다"며 "송 전 장관 본인도 회고록에 썼다. 뉴욕에서 외교관 접촉을 통해 북한 반응을 알아봤다는데 물어본 건 아니잖나"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동시에 "작년에 해명하고 다 끝난 건데 왜 다시 불거지는지 모르겠다"며 "(송 전 장관이) 자기 기억으로 다른 사람 기억을 부정하고 자기 혼자 독불장군처럼 하는 걸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면 이해 못하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송 전 장관이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에 대해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특정인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여러 번 활동하기도 했었고, 저는 다분히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닌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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