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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서 돈 잃었다"…휘발유통 들고 방화 협박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4-21 08:38 송고 | 2017-04-21 09:19 최종수정
20일 오후 7시 10분께 부산 중구에 있는 한 게임랜드 입구에서 방화를 시도하던 50대 피의자를 상대로 경찰이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20일 오후 7시 10분께 부산 중구에 있는 한 게임랜드 입구에서 방화를 시도하던 50대 피의자를 상대로 경찰이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오락실에서 돈을 자주 잃었다는 이유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해 불을 지르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께 "게임랜드에 누군가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가 접수됐다.

약 5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게임장 종업원과 승강이를 벌이던 김모씨(53)를 발견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김씨는 게임장 입구 계단 바닥에 휘발유 통 뚜껑을 열고 불을 지를 것처럼 종업원을 위협하다 경찰에 제지됐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게임장에서 돈을 잃은 것에 불만을 품고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7ℓ를 구입해 게임장으로 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수 천만원 상당을 잃었다고 주장했으나 현재 무직상태인데다 불법 사행성 오락실이 아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빙성은 없어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현주건조물방화 예비 혐의로 김씨를 입건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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