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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 교수들, 창업해 성과 올리면 '승진 혜택'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4-20 20: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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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과대학은 교수들이 산학협력과 창업 분야에서 실적을 올릴 경우 승진 등 업적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에 따르면 공과대학은 최근 '전임교원 신규 임용, 승진 임용 및 재임용 업적기준'을 개정했다.

개정된 업적기준에는 공대 교수들이 산업체와 협업을 하거나 벤처기업을 창업해 성과를 이루면 승진과 정년보장에서 혜택을 얻게 된다.

또 벤처기업을 통해 성과를 거둔 인재는 논문을 쓴 횟수가 적더라도 신규채용에 혜택을 줄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대 공대 교수들은 박사 학위 논문과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 국제적인 출판사를 통해 출판된 저서 등으로만 업무 실적을 평가받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평가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대 공대 관계자는 "공과대학이 논문 위주로 가는 것을 탈피해서 본연의 역할인 산업을 서포트하는 일을 강화하자는 취지"라며 "교수 업적 평가 개정을 통해 기반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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