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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내 행복한 길고양이들 보러 오세요"

카라·서울어린이대공원, 급식소 운영 1주년 맞아 길고양이 사진전 개최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2017-04-20 16:31 송고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와 서울어린이대공원(원장 이강오)은 오는 22~23일(1차), 5월 13~14일(2차)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대공원 길고양이들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News1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와 서울어린이대공원(원장 이강오)은 오는 22~23일(1차), 5월 13~14일(2차)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대공원 길고양이들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News1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와 서울어린이대공원(원장 이강오)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공원내 '꿈마루'에서 어린이대공원 길고양이들의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카라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지난해 4월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원내 6개소에 급식소를 설치·운영해왔다.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급식소를 중심으로 공원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30여점이 공개된다.

사진은 '북한산 둘레길에서 숨은 서울 찾기'의 저자인 김용욱 사진가의 작품이다.

카라에 따르면 서울어린이대공원내에는 50여마리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3차례에 걸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로 40여마리가 중성화된 상태다.

전진경 카라 상임이사는 "이번 사진전은 우리가 미쳐 못보고 지나쳐왔던 길고양이 삶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과 공존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 이사는 이어 "서울어린이대공원 급식소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도심 공원내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중성화후 방사를 통해 새로운 개체의 발생을 줄이고, 중성화된 길고양이들이 제 영역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급식소 운영, 쉘터 설치 및 건강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전은 오는 22~23일(1차), 5월 13~14일(2차) 두 차례에 걸쳐 이틀씩 열린다.

이후 5월 15일부터는 카라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전시도 예정돼 있는데, 내려받기를 통해 PC나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woo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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