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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누구를 지지하든 전인권의 진정성 믿는다"

페이스북 통해 "전인권씨 고맙습니다" 밝혀
일부 지지자 비난에 논란일자 진화나선 듯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4-20 15:42 송고 | 2017-04-20 17:53 최종수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로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로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4.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선언한 가수 전인권씨에 대해 "그의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저는 그를 가수로서 좋아하고, 그의 애국가에 국민으로서 감사하고, 촛불집회에서 노래했던 그의 진정성에 깊이 감동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인권씨 고맙습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후보의 이 같은 언급은 자신의 지지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전인권씨를 위로하고 논란을 진화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전인권씨는 안 후보를 지지선언한다고 밝히자 문 후보의 지지자들부터 비난을 받았다. 일부 강성 지지자들로부터는 적폐세력으로까지 내몰려 비난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2012년 대선 첫 광화문 유세 때, 그리고 12월 18일 마지막 서울역 유세 때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저의 유세 무대에 섰던 가수 전인권씨를 기억한다"며 "본인 노래를 부르는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 해 부득불 애국가를 불러 주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날 전인권씨의 애국가는 그 어떤 노래보다도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며 "지난 겨울 촛불집회 때에도 그는 무대에 올라 다시 애국가를 불렀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그 애국가 역시 많은 촛불시민들에게 다시없을 감동을 주었다"며 "그가 누구를 지지하든 저는 전인권씨가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국민과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애국가를 불러주는 가수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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