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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활주로에서 싸운 커플…비행기 30분 출발 지연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4-20 14:04 송고 | 2017-04-20 14:33 최종수정
쿤밍일보 갈무리
쿤밍일보 갈무리


이혼을 소송을 벌이고 있는 커플이 공항 활주로에서 싸우다 비행기가 30분 정도 출발이 지연됐다. 문제의 커플은 공항 경찰에 체포됐으나 훈방됐다. 

쿤밍일보는 지난 18일 윈난성 쿤밍 공항에서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중국인 커플이 청두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을 대기하던 중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공항 경찰에 따르면 이 커플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싸움을 시작해 남자는 셔츠를 찢기고, 여자는 활주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싸움이 끝난 뒤 이 커플은 비행기에 탑승하려했으나 기장이 경찰에 신고해 연행됐다. 공항경찰은 벌금은 물지 않고, 훈방조치했다고 밝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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