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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포스코 '부실기업' 인수 의혹에 "적법절차 거쳐"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4-20 11:38 송고
2017.4.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7.4.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포스코 이사회 의장 재직 시 성진지오텍의 경영 부실을 사전 인지하고도 포스코의 인수를 승인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수할 당시 정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고, 이사회 통과에 필요한 적법한 절차 거쳤다. 결국 인수과정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마리나센터컨벤션홀 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 "당시 이 문제 때문에 이사회가 열리기 전 사전에 모임을 가졌다. 여러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자료들을 판단해서 이사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그는 평가보고서를 봤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굉장히 보고서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 이사회 구성이 사내보다 사외 이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외이사들이 납득될 때까지 질문을 던졌고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보고서가 굉장히 많았다고 말씀드렸다. 종합적으로 제가 혼자 결정한 게 아니다. 많은 사외이사들이 질문을 하고 결정을 한 것"이라며 "결국은 그 회사를 인수하는 회사를 성공하게 하는 것은 경영진 의지이다. 그 경영진의 의지를 판단하고 여러가지를 들었다"고 했다.

국가경영할 때 참모가 잘못된 보고를 했을 때도 이 같은 판단을 내릴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경우들이 있을 수 있다. 성공한 경우도 있고 실패한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실패했다면 인수과정에서 판단을 잘못했을 수도 있다. 나중에 세계 경기가 바뀌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여러가지들을 세밀히 잘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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