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곰브라더스 “정직한 레시피로 만들어 당당하게 판다”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7-04-20 10:57 송고 | 2017-04-20 17:32 최종수정
© News1
© News1
올해 외식시장의 트렌드는 ‘웰빙’과 ‘가성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불황으로 가격 경쟁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짙어진 동시에 여전히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은 까닭이다.
실제로 외식창업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랜차이즈들 대부분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생과일쥬스전문점 ‘곰브라더스’가 대표적인 경우다. 곰브라더스는 국내 최대 회원 농가와의 협약을 통해 주요 품목을 성수기 대비 예측 구매해 단가는 낮추고 신선도는 높이는 효율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여기에 태국 청정지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100% 사탕수수와 화학적으로 정제하지 않은 천연당을 사용해 칼로리 걱정 없이 영양가 높은 건강한 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실제로 곰브라더스의 생과일주스는 당근, 오렌지, 파인애플, 비트, 시금치, 키위, 사과, 블루베리, 토마토, 망고 등을 다양하게 믹스해 신선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기존보다 다양화된 건강 주스는 물론 코코넛을 활용한 ‘코코스무디’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며, 고객들의 까다로운 니즈에 한층 더 부응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겨울철 비수기를 고려해 콜드브루 커피, 니트로 커피 등 프리미엄 커피 메뉴를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눈길을 끈다.

곰브라더스 천안신부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희(45) 점주 역시 커피에 반한 사례로 “우연히 남편과박람회에 갔다가 곰브라더스 커피를 마셨는데 가격대비 맛이 너무 좋아서 커피와 주스를 함께 팔 수 있다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희 점주는 “창업 당시 장사 경험이 없는 주부였기 때문에 막상 장사를 하려고 하니 겁도 나곤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직영점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같은 가격이면 우리 아이들에게 슬러시를 먹이는 것보다 사탕수수 천영당으로 만든 생과일쥬스를 마시게 하는 것이 낫다는 조허정 회장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아기와 동반한 고객에게는 당을 줄여서 제공하는 고객맞춤 서비스나 새로 출시된 음료는 시음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과 소통하는 형태의 서비스로 단골을 확대했다.

오는 6월 초면 오픈한지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이 점주는 “1년은 터를 잡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천안터미널과 백화점이 자리잡은 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단골고객도 늘고 있어 올 여름에는 일매출 100만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직한 레시피로 만들어 당당하게 팔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진실되게 살면 언젠가 주변 사람들이 알아주게 된다”고 언급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인들에게는 “아이템 선정도 중요하지만 매장 위치는 꼭 발품을 팔아서 선택해야 하고 장사를 하다가 절대 초심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곰브라더스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 ‘제5회 대전충청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데 이어, 오는 27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창업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곰브라더스 외에 ‘비엔나핫도그’와 ‘용구네 팔도호떡’ 브랜드 모두 박람회에 참가하는 만큼 실질적인 창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nohs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