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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인근에서 권총 탄창 발견…군부대 인계

인근 부대 보급 탄띠와 실탄 없는 탄창 2개
버스기사 신고로 수거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4-20 09:07 송고 | 2017-04-20 10:36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군부대 훈련 도중 분실된 탄띠와 권총 탄창 2개가 서울 시내에서 발견돼 회수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19일 오전 6시쯤 은평구 진관동 금암문화공원 인근 한 버스정류장 옆 풀밭에 떨어져 있던 군용 탄띠와 권총 탄창 2개를 발견했다는 버스기사 A씨의 신고를 받고 이를 회수해 인근 부대에 인계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분실된 탄창에는 실탄이 들어있지 않았고, 탄창의 일련번호를 확인한 결과 진관동 인근 군부대에 보급되는 K5 권총의 탄창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버스를 운행하던 중 승객을 태우기 위해 차량 앞문을 열었다가 정류장 옆 풀밭에 놓인 탄띠와 탄창을 발견했다.

군대 간 아들을 둔 A씨는 습득한 탄창 등을 바로 신고하면 분실한 장병이 처벌받을 것을 염려해 개인적으로 찾아주려고 약 8시간쯤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내 마음을 바꾼 A씨의 신고로 경찰은 오후 2시쯤 진관동 버스차고지에서 A씨를 만나 탄띠와 탄창을 수거 군부대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탄띠와 탄창이 지난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진관동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여한 장병이 훈련 도중 풀숲에 탄띠와 탄창을 풀어놨다가 분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버스정류장 인근을 수색했으나 추가로 발견된 군용물품은 없었다"며 "해당 부대의 수사요청이 없어 A씨에 대한 조사도 종결했다"고 전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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