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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 등장한 '홍준표 세탁기'…"깨끗한 사회 만들겠다"

"유세에 활용할 가능성도"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4-19 18:03 송고 | 2017-04-20 08:24 최종수정
자유한국당 당사에 비치된 '홍준표 세탁기'. © News1

자유한국당은 19일 여의도 당사에 일명 '홍준표 세탁기'를 비치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3일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서 한 '세탁기 발언'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당은 이날 당사 5층 복도에 세탁기와 함께 '홍준표 세탁기! 확! 돌리자'라는 문구와 홍준표 대선후보의 사진을 비치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많은 국민들이 부정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만큼, 시원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홍준표 세탁기'를 유세에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당직자는 "유권자들에게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날(18일) 저녁 세탁기를 구매했다"며 "현재 홍보에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TV토론회에서 홍 후보의 '세탁기 발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홍 후보를 겨냥해 "형사피고인이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고 하는데 많은 국민들이 홍 후보도 세탁기에 돌리라고 한다"고 말했고, 홍 후보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다. 다시 들어갈 일이 없다"며 맞섰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홍 후보가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했는데 고장난 세탁기가 아니냐"고 묻자, 홍 후보는 특정 회사를 언급하면서 "OO세탁기"라고 밝혔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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