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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22일 베를린서 北인권국제대회 개최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4-19 17:42 송고
봄비가 내린 5일 북한 평양에서 주민들이 전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7.4.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봄비가 내린 5일 북한 평양에서 주민들이 전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7.4.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제인권단체인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가 오는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인권국제대회를 개최, 북한의 인권 현실을 조명한다.  

19일 ICNK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북한의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노동착취와 수탈, 정치범수용소 내에서 벌어지는 노예노동 등 두 가지 종류의 인권 유린에 주목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 돌격대(건설 전문 조직) 강제노동 9년, 일반 공무원 6년 등 총 15년간 직장생활을 했지만 인건비를 한 번 받아보지 못한 탈북민의 증언과 한살 무렵부터 20년간 18호 북창수용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수용소 수감자의 증언 등이 계획돼 있다.

또한 영국의 유럽북한인권협회(EAHRNK)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현씨도 참석해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여성들의 현실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권은경 ICNK 사무국장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연합 국가들은 북한의 해외파견 노동자의 강제노동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폴란드 등에서 자행되는 북한의 노예노동 구조를 이해하려면 북한의 조직적인 노동착취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권 사무국장은 "독일처럼 남북한에 동시에 영향력이 미치는 국가가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북한 당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무엇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독일 정부가 북한인권에 기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국제대회는 100여개의 독일 재단들의 연례 축제인 베를린재단주간 동안 진행된다.

ICNK와 베를린의 북한인권단체 '사람'은 이번 방문기간을 북한인권주간으로 정하고, 베를린의 인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인식제고를 위한 전반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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