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시 작년 '학교 밖 청소년' 3000명 찾아 지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7-04-19 11:15 송고
가출청소년.(자료사진) © News1
가출청소년.(자료사진) © News1


서울시는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을 지난해 총 3086명을 발견해 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학업중단학생은 1만명으로 서울시 전체 재학생(98만명)의 1% 수준이다. 이 중 60.5%가 해외출국, 39.5%는 학교 부적응, 질병, 장기결석 등 사유로 학교를 떠나고 있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협력해 지난해 2118명의 학업중단청소년을 찾아낸 뒤 각 자치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초기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으로 연계하거나 미용실, 카페 등 현장에서 일정기간 직업체험을 해볼 수 있는 인턴십 등 개인별 상황과 욕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했다.

또 경찰청에서 순찰 중 또는 사건현장에서 방황하는 청소년 707명을 발견해 쉼터 등으로 연계했다. 법원에서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청소년 261명에 대해서는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학교 밖 청소년' 발견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협력의 범위를 25개 자치구까지 확대해 그동안 학업, 직업체험, 상담 위주로 이뤄졌던 지원을 생활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방식으로 지원 폭을 확대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부터 학습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http://m.seoulallnet.org)도 개시했다. 특히 카카오톡에서 '다다다'를 검색해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친구추가하면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용복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의 복합적·현실적인 욕구를 적극 반영해 이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nno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