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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일"…성차별 발언 논란

"동성애 싫다" 동성애 혐오 발언도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4-18 22:12 송고 | 2017-04-19 09:06 최종수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광장에 도착해 유세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4.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광장에 도착해 유세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4.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동성애 혐오 발언과 '설거지는 여성의 일'이라는 성차별 발언까지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홍 후보는 18일 공개된 YTN PLUS 대선 모바일 콘텐츠 '대선 안드로메다'에서 동성애에 대해 "난 그런 것 싫다. 안된다"고 말했다.

'아들이 커밍아웃한다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에도 "그렇게 안 되게 해야지"라며 "소수자 인권 측면에서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하늘이 정해준 것을…"이라고 부정적인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성전환 수술을 하는 것과 별개다. 그렇게 하지 않고 동성애자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앞서 집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설거지를 어떻게 해요"라며 "나는 집에서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그러나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집은 맞벌이도 아니고, 아무래도 전업주부와 맞벌이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2011년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패버리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 뒤에 (패버리고 싶다)는 말 안했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는 "첫 미팅 때 나온 분(이대생)이 (내가) 삼류 고등학교를 나온 것을 듣고 일어서서 나갔다.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편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순실 사태'에 대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데 이대생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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