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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안철수·홍준표 겨냥 "보수패당이 '차악선택'" 비방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4-18 18:27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에서 열린 '시민이 이깁니다' 대구 국민승리유세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7.4.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에서 열린 '시민이 이깁니다' 대구 국민승리유세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7.4.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가 다음달 9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과 관련 보수·중도 성향으로 평가되는 특정 후보들을 잇달아 비방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8일 '차악선택에 비낀 보수패당의 비열한 음모'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파멸의 위기에 직면한 보수패당이 무슨 '최악의 피하기 위한 차악 선택'이니 '중도 성향의 야당 후보 지지'니 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선거 때와는 달리 보수패당이 '중도 정권 탄생'이니 '차악선택'이니 하고 떠드는 것은 진보민주세력에 의한 '정권' 교체를 막고 저들의 동족대결책동과 사대매국정책을 부지할 수 있는 정권을 조작해보려는 비열한 흉심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상대적으로 중도로 평가받는 안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또 '역겨운 추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준표를 비롯한 보수잔당들이 모략적인 여론조작 놀음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매체는 "보수언론을 총동원해 진보민주개혁세력들을 '빨갱이', '종북좌파'로 몰아가다 권력을 빼앗기면 '안보,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결단이 난다'는 '종북마녀사냥'식의 비방전에 핏대를 돋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며 북한 매체의 보도를 언급, "북한은 저를 두고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 했다.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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