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해운대 백병원 천장 합판 추락 여성 부상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4-18 09:30 송고 | 2017-04-18 11:16 최종수정
17일 오후 4시 40분께 부산 해운대백병원 민원대기실 천장에 붙어있던 대형합판이 아래로 떨어졌다. 천장에서 합판이 추락해 내부가 훤히 드러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17일 오후 4시 40분께 부산 해운대백병원 민원대기실 천장에 붙어있던 대형합판이 아래로 떨어졌다. 천장에서 합판이 추락해 내부가 훤히 드러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부산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천장의 대형 합판이 떨어져 60대 여성이 부상했다.

18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4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1층 민원대기실 천장에 붙어있던 가로 4m, 세로 20m 크기의 합판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병원을 방문한 김모씨(63·여)가 합판에 머리와 어깨를 맞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마감재가 일부 떨어지는 현상을 발견한 병원 환자와 관계자들은 사전에 대피했으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김씨는 전화통화를 하다 합판 파편에 맞아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즉시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뒤늦게 제보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다"며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은폐를 시도한 건지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외부 충격이 없었던 점으로 볼 때 당일 내린 비로 자재가 습기를 흡수하면서 하중을 이기지 못해 떨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건축협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원인에 대한 규명을 의뢰하고 시공사를 상대로 부실공사 여부 등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