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미세먼지 주범…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요구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2017-04-17 13:33 송고
17일 강릉시균형발전남부권추진위원회, 강릉시민행동, 강릉환경운동연합 등을 포함한 15개 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고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17.4.17/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17일 강릉시균형발전남부권추진위원회, 강릉시민행동, 강릉환경운동연합 등을 포함한 15개 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고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17.4.17/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강릉시균형발전남부권추진위원회, 강릉시민행동, 강릉환경운동연합 등을 포함한 15개 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하고 “미세먼지는 이미 국제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관련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등 오염원에 대한 적극적인 운영 중단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중국 정부조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이라는 극단적 처방을 진행하고 있음은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이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건강에 치명적인지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에코파워는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에 2021년까지 5조790억원을 들여 1040㎿규모의 화력발전소 2기를 조성 중이다.

단체들은 “안인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은 강릉 남부권의 국제적 투자와 이를 기반으로 관광·문화 발전을 이루기보다 오히려 강릉시 전체의 경제적 생존까지도 어렵게 만들 것”며 “2018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강릉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하나를 건설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는 국제적·국내적으로도 경제적 미래가 아님이 확인되고 증명됐다”며 “이미 퇴출되고 있어 사양산업인 석탄발전소를 지역발전이라고 유치해 30~40년 가동하는 것은 결단코 강릉시 경제의 미래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미세먼지라는 죽음의 원인을 걷어내고 경제·문화·관광·환경 분야에서 22만 시민의 미래와 생존권을 지켜내야 한다”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에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sky401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