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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노동당위원장, 평양시민 60만명 퇴거령(상보)

러시아 프라우다 보도
美 충돌 대비 또는 태양절 행사 준비 가능성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4-14 14:19 송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AFP=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AFP=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시민의 25%에 해당하는 60만명에게 퇴거령을 내렸다고 러시아 매체 프라우다가 13일 보도했다. 
이번 명령은 약 60만명의 평양 시민에 내려진 것으로,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또 60만명은 대부분이 전과자로 평양 내 방공호가 시민 전체를 수용할 수 없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극동문제연구소 한국학센터의 김 이브제니 전문가는 프라우다에 "북한은 반복적으로 군사 공격에 대비를 마쳤으며, 국민들을 산에 숨길 수 있다고 말해 왔다"며 "이번 퇴거령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에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전쟁시 동원 전략이 있다. 이는 사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번 퇴거령이 15일 예정된 북한 최대 명절 태양절(김일성 생일) 행사를 위해 도시의 엘리트적인 측면을 강조하려는 '도시 정화' 차원일 가능성을 전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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