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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文 아들 억대 유학비용·불성실 재산신고 의혹 밝혀야"

"아들 유학비·딸 결혼, 재산 오히려 증가"
"재산신고 안한 기간 재산 증가 의혹 밝혀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7-04-13 17:07 송고
심재철 국회부의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준용씨의 억대 유학비용 및 재산 불성실 신고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준용씨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파슨스에서 유학을 했다"며 "이건희 삼성 회장의 딸이 다닌 학교로 유명한 파슨스 디자인 스쿨은 2008년 1년 학비만 6500여만원에 달할 정도로 부유층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준용씨가 2008년부터 약 2년 반 유학기간 지출한 어학원 비용, 파슨스 학비, 월세, 자동차 유지비와 생활비, 작품활동비 등을 감안하면 유학자금은 족히 3억여원은 들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아버지인 문 후보가 경제적 지원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부의장은 "문 후보가 청와대를 나온 2008년 재산은 총 8억7300만원으로 2012년 국회의원 재산신고 때까지 3억여원대의 아들 유학비용과 딸 다혜씨의 결혼식을 감안하면 상당한 재산감소가 예상되지만 2012년 재산신고시 총 10억8600만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문 후보는 재산신고를 안한 기간 경제 활동에 대해 '로펌 고문 등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도 있다'고 했지만 나는 그런게 전혀 없어서 정계은퇴를 하면 일을 해야 한다. 늘 수입이 절실하다. 생활비, 활동비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학비용과 결혼자금을 지원하면서 어떻게 재산액이 2억1300만원 가량 증가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서민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부의장은 "문 후보측은 재산신고 공백기 동안 아들의 유학비와 딸 결혼자금을 동시에 지원하고도 어떻게 2억여원이 넘는 재산이 늘 수 있었는지, 혹시 누락한 재산신고 내역은 없었는지 국민에게 속속들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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