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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만 팔아요"…온라인몰도 자체브랜드 상품시대

G마켓·옥션, 유아용브랜드 소이베베 론칭
가격 경쟁력 갖춰…'가성비 소비' 트렌드 이끌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7-04-11 06:4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자체브랜드(PB)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있는 데다 차별화를 두려는 전략인 것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은 오쎄와 함께 유아용화장품 브랜드 '소이베베'를 론칭했다.

소이베베는 이베이가 오쎄와 함께 기획단계부터 포장, 마케팅 등에 참여한 상품으로 유명 브랜드 제품 보다 가격이 30% 이상 싸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공동 기획한 제품인 만큼 옥션과 지마켓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오픈마켓 1위사업자인 이베이는 수년전부터 적극적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G마켓은 지난 3월 온라인 전용 식품 브랜드 '지테이블(Gtable)'을 내놓았다. G마켓 식품 담당자가 직접 산지로 찾아가 상품의 생산부터 가공,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검수한 제철 신선식품 중심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제주 용암해수 1호 기업 '제이크리에이션'과 함께 공동 기획한 스파클링 워터 KYA[:캬]를 선보였고 이보다 앞선 2015년에는 애완용품전문업체인 바바펫과 애견 패션 브랜드 '펫스타'를 단독 론칭했다. 


G마켓과 옥션이 론칭한 유아용화장품 브랜드 '소이베베' . © News1

그동안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전유물로 인식되던 PB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배경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제품을 찾는 이른바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출시된 PB 제품들이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도 이같은 소비를 부추긴다. 

PB상품은 판매사와 제조사, 나아가서는 소비자까지도 '윈윈' 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PB 상품을 론칭해 판매하게 되면 제조사와 사전에 제품을 기획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 과정도 간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제품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차별화를 둘 수 있고 이를 통한 고정 고객을 꾸준하게 유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동일 제품으로의 가격 경쟁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현재 상황도 유통업체들이 PB 제품 개발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SK플래닛의 11번가도 지난해 패션 PB 브랜드 '레어하이'를 론칭하고 신세계인터네셔널과 함께 캐시미어 니트를 선보였다. 출시 2달만에 완판되며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11번가는 이번 달에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라이트웨이를 출시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처음 출시한 반려동물 PB 상품인 복희네 배변패드, 모찌네 모래 등이 현재까지도 우수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복희네 배변패드는 누적판매량이 10만개를 넘어섰고 모찌네 모래 역시 15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티몬은 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농심과 협업한 '진짜진짜' 시리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지난달 매출도 전월 대비 11%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티몬은 최근에는 생활용품 브랜드 '236:)'도 론칭했다. 현재 화장지, 물팉슈, 옷걸이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향후 판매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PB상품은 실제 눈으로 볼 수 없고 브랜드 인지도도 낮은 편이지만 가격이 기존 제품 보다 가격경쟁력을 갖춰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