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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포스텍, 산학일체연구센터 개소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7-04-10 11:25 송고
효성그룹과 포스텍.© News1
효성그룹과 포스텍.© News1

포스텍과 효성이 타이어 보강재인 차세대 고강도 정밀 와이어(스틸코드) 개발을 위해 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소했다.

10일 포스텍에 따르면 효성-포스텍 산학일체연구센터는 고강도 정밀 와이어 최적 공정 개발을 위해 2명의 산학일체 교수를 채용, 연구를 수행한다.

산학일체교수는 기업이 연구에 필요한 인력을 추천하면, 대학이 심사를 통해 채용하는 것으로 포스텍이 지난해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산학일체연구센터는 포스텍의 금속·나노 분야 석학인 이병주·박찬경 교수(신소재공학과)와 황운봉 교수(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산학일체교수들과 함께 스틸코드 제조 공정에 미치는 다양한 조건에 대한 분석과 최적 공정 조건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스틸코드는 효성이 2011년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인 굿이어와 단일공급계약으로는 업계 최대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할 만큼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분야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대학은 기업의 문제를 잘 모르고, 기업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산학협력으로는 대학과 기업의 갭을 좁히기 어려웠다. 산학협력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사장은 "우리는 산업입국을 위해 지난 50년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일류 제품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왔다"며 "포스텍과의 공동 연구가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포스텍은 지난해 4월 LG디스플레이와 첫 산학일체연구소를 개소했으며, 효성에 이어 다른 기업과의 산학일체연구소도 준비 중이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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