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스웨덴 테러 4명 사망…용의자, 페북에 IS 선전물 올려

4명 사망·15명 부상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4-08 09:42 송고 | 2017-04-08 10:11 최종수정
스웨덴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트럭 테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용의자 2명은 체포됐다.  © AFP=뉴스1
스웨덴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트럭 테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용의자 2명은 체포됐다.  © AFP=뉴스1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트럭 테러 용의자 가운데 체포된 사람은 39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건설 산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현지 매체를 인용 이 남성이 체포 당시 눈과 입을 제외하고 머리와 얼굴을 완전히 덮는 일종의 복면인 발라클라바(balaclava)를 쓰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경찰에 이번 테러에 개입한 것을 시인했으나 경찰은 남성이 트럭을 운전한 인물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용의자는 자녀 2명을 둔 아버지이자 건설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용의자의 측근은 그가 정치나 종교적인 성향을 나타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일간 아프톤브래대트(Aftonblat)에 따르면 이 남성은 페이스북에 이슬람국가(IS) 선전 영상을 올렸고 지난 2013년 미 보스톤 마라톤 테러 때에는 희생자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용의자가 IS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 IS 추종자인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소식통은 현지 매체 SVT에 트럭 테러와 연관된 두번째 인물이 추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앞서 잡혔던 우즈벡 국적 테러 용의자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지만 두 명 모두 트럭을 몰았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 7일 오후 2시50분께 스톡홀름 최대 번화가인 드로트닝가탄에서 한 트럭이 보행자들을 치고 아흘렌스 백화점 건물을 향해 돌진해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테러리스트를 겨냥 "당신들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지 못할 것이며 절대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역시  성명을 통해 희생자에 위로의 말을 남겼다.


yjw@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