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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해수부 '승부수' 이번엔 현실화되기를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04-07 16:43 송고 | 2017-04-07 18:02 최종수정
박영래기자. © News1
해양수산부가 특수운송장비인 모듈트랜스포터 120축을 추가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두차례 진행된 하중 시험에서 선체 무게 등을 실제로 측정한 상황이라 7일 오전 진행된 해수부의 브리핑에도 자신감이 묻어났다.

해수부가 약속한 세월호 선체 육상거치 데드라인은 10일까지다. 남은 시간은 사흘 정도. 해수부는 늦어도 8일 오전까지 모듈트랜스포터 120축 배치를 완료하고 곧바로 선체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차례 테스트를 거쳐 산출한 세월호 선체 무게는 1만6000톤. 이를 들기 위해 선체 하부에 모두 600축이 자리하게 된다. 운송장비를 실은 대형 트럭들은 7일 오후부터 줄지어 목포신항만으로 진입하고 있다.

모든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세월호 선체는 9일 무렵 육상에 거치될 수 있다.

7일 오후 목포신항만을 방문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앞에서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세월호 무게 1만6000톤을 충분히 지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전 언론브리핑에 이어 재차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자리에 함께한 미수습자 가족들이나 희생자 유족들은 해수부의 이같은 자신감에 지지를 보내면서도 내심 마음 한편에서는 걱정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5일부터 시작된 1차 선체들기나 2차 테스트가 시작될 때마다 해수부는 자신만만함을 내보였지만 매번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목포신항만에 접안한 세월호는 벌써 1주일 넘게 뭍으로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길게 잡아도 8시간 정도면 육상거치가 가능하다는 해수부의 약속은 벌써 8일째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6일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앞에서 유족들은 "중량도 계산 못하는 해수부 절대 믿으면 안된다. 적폐청산해야 한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해수부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해 있다. 

초조와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은 "피가 마른다"는 말로 애타는 심정을 표현했다

3년을 기다린 가족들. 이들이 잠시나마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수부가 보여준 자신감이 이번만은 꼭 실현되기를 기대해본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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