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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7일 '어머니' 개정판 발간…"갈수록 사무치는 어머니"

'대통령의 시간' 발간 후 1년간 내용 다듬어…연작시 5편 추가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2017-04-05 17:34 송고
이명박 전 대통령 . © News1 김명섭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는 7일 모친(故 채태원 여사)을 기리는 에세이 '어머니' 개정판을 발간한다.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은 5일 "'어머니'는 지난 2007년 대선기간 중 이미 발간됐지만 특별히 이 책에 애착을 느낀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의 시간'을 쓰고 난 후 약 1년여 동안 내용을 다듬고 에피소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시인을 꿈꾸었던 이 전 대통령이 어머니를 기리며 쓴 연작시 5편을 새롭게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개정판에는 이 전 대통령이 가난한 집안의 4남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부터 행상을 하며 성냥, 김밥, 밀가루 떡 등을 팔아 살림을 도와야 했던 내용이 담겼다.

또 술지게미(술을 빚고 남은 찌꺼기)로 끼니를 때우다보니 술 냄새가 나 불량학생으로 오해를 받은 이야기, 전교 2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할 형편이 되지 못한 이야기 등도 담았다.

이 전 대통령은 에세이를 통해 "지독한 가난과 좌절 탓에 한강에 뛰어들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고 가출을 시도한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감옥에 간 막내아들 때문에 애를 태우며 병고를 견디시다 내가 출소하자 마음을 놓으신 것"이라며 "자식이 잘 되는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하고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 어머니 故채태원 여사는 이 전 대통령이 학생운동으로 투옥됐다가 출소한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1964년 12월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 전 대통령은 개정판 서문에서 "저는 빗나갈 수밖에 없는 조건을 타고 났지만 어머니 덕분에 바로 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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