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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꿈꾸는 세상' 보여드려요"…2017의정부음악극축제

실내초청작 '별의 전설' 'War Sum Up' 등 총 7작품 공연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4-05 15:08 송고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간담회. 소홍삼 행정감독(왼쪽부터), 박형식 집행위원장, 이훈 총감독 김지선 사무국장© News1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간담회. 소홍삼 행정감독(왼쪽부터), 박형식 집행위원장, 이훈 총감독 김지선 사무국장© News1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세계적인 최신 경향의 음악극을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우리나라 음악극의 발전을 이끄는 '베이스캠프'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도 '별의 전설', 'War Sum Up'(워 썸 업·전쟁 요약) 등 수준 높은 음악극을 준비했습니다.
박형식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제16회를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국내 유일의 음악극 축제행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 12~21일 경기 의정부시 일대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하는 국내외 7개 실내초청작을 선보인다.

이훈 의정부음악극축제 총감독은 "음악극에 의정부라는 도시의 성격을 녹여내기란 쉽지 않다"며 "음악극이 의정부와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미스터 엠' 등의 스토리를 통해 풀어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교통환경이 좋아져 서울에서 의정부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아졌다"며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작품이 의정부에 오면 관람료가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했다.
개막작은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판타지물로 풀어낸 '케이 컬쳐 쇼 별의 전설'이다. 소홍삼 의정부음악극축제 행정감독은 "2015년 초연 후 미흡한 점을 다듬어 판타지 요소를 강화했다"며 "중국 진출을 추진하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류금지령' 영향으로 좌절됐으나 오는 6월 베트남 다낭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선 또 춘향과 이도령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판타지로 담은 '작은창극 춘향가'와 꿈속 판타지를 입체적으로 묘사한 2016년 국립국악원 국악동화 대표작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자요!' 등 국악 기반 창작극도 선보인다. 

아울러 예술가의 좌절과 치유, 꿈을 다시 찾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까지 총 4편의 국내 작품이 음악극축제 무대에 오른다. 이 총감독은 "융복합공연인 '별의 전설'뿐만 아니라 '작은창극 춘향가'등의 국악 공연을 통해 한국 음악극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해외 대표작은 덴마크와 라트비아가 공동제작한 파격적인 비주얼과 동서양의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대형 융복합 뉴오페라 'War Sum Up'(워 썸 업·전쟁 요약)이다. 이 총감독은 "뉴오페라 'War sum up'은 일본 흑백만화와 강렬한 컬러를 무대 전체에 거대한 이미지로 투사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며 "음악적으로는 포크송, 팝, 현대클래식 3가지 장르 등 여러 장르를 한 작품에서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어린이를 위한 작품도 있다. 작곡가 드뷔시가 음악적 영감을 얻었던 환상의 섬 모험담을 다룬 스페인의 '드뷔시의 음악여행'과 폐막작으로 선정된 '동물의 사육제'다. 생상스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동물의 세계를 서커스적 판타지로 표현한 호주 아트서커스다.

박 위원장은 "올해 축제에서 특히 미디어아트가 두드러진다"며 "개막작 'K컬쳐 쇼, 별의 전설'은 3D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미디어 인터렉티브 등 최첨단 영상기술이 접목된 무대를 선보인다"고 했다. 문의 (031)828-5829.

War Sum Up 공연사진 © News1
War Sum Up 공연사진 © News1


드뷔시의 음악여행 공연장면© News1
드뷔시의 음악여행 공연장면© News1


별의 전설 공연장면 © News1
별의 전설 공연장면 © News1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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