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야구] 이대호부터 최형우, 나지완까지…눈에 띄는 초반 FA거포들의 활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4-05 09:17 송고
3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NC 다이노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9회초 롯데 이대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2017.3.3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3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NC 다이노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9회초 롯데 이대호가 홈런을 치고 있다. 2017.3.3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017시즌을 앞두고 FA계약을 맺었던 거포들의 활약이 초반부터 뜨겁다.

가장 큰 화제는 역시 '빅보이' 이대호(35·롯데)다. FA사상 최대 금액인 4년 150억(연봉 25억)에 사인을 한 이대호는 몸집만큼이나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KBO리그 복귀전부터 홈런포를 터트리며 지난해 1승15패였던 NC전 위닝시리즈를 이끌었고, 부산 사직구장 복귀전에서 2021일 만에 아치를 그리며 3연승을 이끌었다.

아직 초반이지만 이대호는 4경기에서 타율 0.500 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 한 명이 들어왔을 뿐이지만 롯데는 경기장 안팎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관중이 줄었던 사직구장은 '이대호 효과'로 4일 홈 개막전 때 무려 2만4953명의 팬들이 몰렸다. "사직구장을 다시 대형 노래방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이대호의 이야기처럼 롯데 팬들은 연신 "이대호"를 외치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를 반겼다.

FA사상 첫 100억 시대를 열었던 최형우(34·KIA)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4년 100억원에 도장을 찍은 최형우는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KIA 최형우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2017.4.2/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지난해 타격 3관왕을 차지했던 최형우는 시범경기에선 다소 주춤했지만 역시 시즌이 시작되자 김기태 KIA 감독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최형우는 4경기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4년 4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KIA 나지완(32)도 초반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형우의 가세로 중심타선에 무게감이 실리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나지완은 4경기에서 타율 0.545(11타수 5안타) 2홈런 7타점을 수확했다. 최형우-나지완의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운 KIA는 3승1패로 4연승인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