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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벚꽃따라”…대청호 주변 ‘벚꽃행사’ 풍성

(세종·충북=뉴스1) 김기준 기자 | 2017-04-04 10:49 송고
충북 옥천군은 구읍 상계체육공원 일원에서 6일부터 8일까지 구읍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제18회 구읍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구읍 벚꽃길.(옥천군 제공).2017.04.04.© News1
충북 옥천군은 구읍 상계체육공원 일원에서 6일부터 8일까지 구읍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제18회 구읍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은 지난해 구읍 벚꽃길.(옥천군 제공).2017.04.04.© News1

충청권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대청호 주변의 보은·옥천·영동군 등 남부지역에서 벚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옥천군은 구읍 상계체육공원 일원에서 6일부터 8일까지 구읍발전협의회(회장 태봉환) 주관으로 ‘제18회 구읍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구읍 지역의 아름다운 봄꽃과 풍경을 널리 알리고 군민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다.

첫날(6일) 옥천 통기타 동호회의 기타 공연, 현장 즉석 노래방, 레크리에이션, 봄꽃 노래자랑 예심 등이 열리고, 둘째 날(7일) 옥천 색소폰 합주단의 색소폰 연주, 퓨전 난타직장인 밴드·통기타 4인 포크송 공연 등에 이어 개막식을 한다.

마지막 날(8일)에는 초대가수들이 출연하는 봄꽃 노래자랑 본선과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구읍 지역 8개 부녀회가 부침개, 국수 등을 준비해 먹거리 촌을 운영한다.

축제장인 상계리부터 보은군 쪽으로 가는 안내면 인포리(16㎞)까지 도로변은 10~30년 된 벚나무가 대청호를 따라 들어서 있는 곳으로, 해마다 4월이면 만개한 벚꽃과 함께 대청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인근 보은군에서는 오는 8일 ‘보은군 벚꽃 길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린다.
충북 보은군체육회는 오는 8일 보은국민체육센터~이평리 주공아파트~월송1리~보청천 제방 자전거도로~고승교를 돌아 보청천 인라인스케이트장까지 9.3km 구간을 달리는‘보은군 벚꽃 길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보은군 제공).2017.04.04.© News1
충북 보은군체육회는 오는 8일 보은국민체육센터~이평리 주공아파트~월송1리~보청천 제방 자전거도로~고승교를 돌아 보청천 인라인스케이트장까지 9.3km 구간을 달리는‘보은군 벚꽃 길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보은군 제공).2017.04.04.© News1

보은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보은국민체육센터~이평리 주공아파트~월송1리~보청천 제방 자전거도로~고승교를 돌아 보청천 인라인스케이트장까지 9.3㎞ 구간에서 펼쳐진다.

군 체육회는 완주자에게 경품권과 간식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 줄 예정이다.

행사를 여는 이 도로는 보청천 언저리를 따라 만개한 벚꽃이 일품인 곳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오는 9일 양산면 호탄리에서 호탄마을 주민으로 구성한 호탄벚꽃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주민이 기획한 주민참여형의 ‘제2회 호탄 벚꽃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 이원, 영동 학산면을 잇는 이 지역의 도로는 매년 4월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상춘객들로 붐비는 벚꽃 명소이자 드라이브 코스다.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일원에서 오는 9일 ‘제2회 호탄 벚꽃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이 축제의 벚꽃길 걷기행사 모습.(영동군 제공).2017.04.03.© News1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일원에서 오는 9일 ‘제2회 호탄 벚꽃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이 축제의 벚꽃길 걷기행사 모습.(영동군 제공).2017.04.03.© News1

가족 나들이 장소로, 연인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고, 여유롭게 한숨 돌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축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제기차기, 민속놀이 등의 전통 문화체험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오후 1시 호탄교~갈기산 주차장을 돌아오는 왕복 6㎞ 구간에서 벚꽃길 걷기 행사로 진행한다.

호탄교 둔치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지역 주민이 직접 펼치는 무용·난타·창·드럼·풍물놀이 등을 공연하고, 오후 7시부터 182개의 서치라이트를 달아 만든 벚꽃길 야간조명 점등식, 노래자랑 대회, 각설이 공연 등을 연다.

옥천군 관계자는 “충북 남부지역은 대청호와 금강을 끼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봄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며 “봄의 전령사인 벚꽃과 대청호,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에 많은 분이 참가해 달라”고 말했다.


soknisan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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