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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산캠프…"부산서 50% 이상 얻겠다"

부산시민 정권교체 열망 높아…'문재인 대세론' 이어갈 것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4-03 20:01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부산지역 민주당과 문 후보 캠프는 이번 경선 승리를 바탕으로 부산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문 후보는 부산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국회의원(부산 사상구)을 지내는 등 부산·경남을 정치적 고향이자 ‘텃밭’으로 두고 있다.

문 후보는 앞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에 선거대책위원회 ‘더문캠’을 차리며 지역 민심 확대에 나섰다. 캠프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49.7%를 획득한 오거돈 동명대 전 총장이 맡고 있으며, 정경진 부산시 전 행정부시장, 전재수, 김해영 의원 등이 함께 조직을 이끌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과 문 후보 캠프는 경선에서의 압도적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 부산에서 최소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캠프 일부에서는 과반을 넘어 60%를 상회하는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거돈 더문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문 전 대표에게 호남과 영남이 동시에 60%이상의 지지를 보내준 것은 동서화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문 전 대표가 부산에서 압도적 지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 역시 본격적 지역맞춤형 대선 정책을 개발해 '문재인 대세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은 "70%가 넘는 부산시민들이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열기가 문 후보로 더욱 쏠려 부산에서도 '문재인 대세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발전을 위한 대선공약이 마무리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문 후보와 함께 부산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열린 영남권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차지하며 ‘텃밭’ 부산에서의 지지를 확인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영남권 순회투표 결과 문 후보는 12만8429표(64.7%)로 1위를 차지하며, 3만6780표(18.5%)를 얻은 이재명 후보와 3만2974표(16.6%)를 얻은 안희정 후보를 체졌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선에서 영남권 전체 유권자 가운데 80%가 ARS조사에서 응답할 정도로 높은 열기를 보였다. 그는 부산의 ARS 응답률은 85%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 민주당 인사는 "부산에서 문 후보를 향한 압도적 지지는 여론조사와 지난 경선에서 확인됐다"며 "민주당과 문 후보, 부산시민들이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대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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