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영화 엑스맨의 '휴 잭맨'이라 불리는 고양이

(서울=뉴스1) 이주영 기자 | 2017-04-03 13:55 송고
고양이 '휴잭맨'은 온 몸에 화상을 입어 상태가 심각했었다. (사진 뉴욕 동물관리센터 홈페이지 캡처) © News1
고양이 '휴잭맨'은 온 몸에 화상을 입어 상태가 심각했었다. (사진 뉴욕 동물관리센터 홈페이지 캡처) © News1

한 고양이의 뛰어난 회복 능력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온몸이 불에 타 죽을 뻔한 새끼 고양이가 히어로 캐릭터 '울버린'과 같은 빠른 회복 능력을 보여 사람들 사이에서 '휴잭맨'으로 불리고 있다. 

배우 휴 잭맨은 마블사의 '엑스맨' 시리즈 1편부터 최근 '로건'까지 가공할 만한 회복능력을 가진 히어로 울버린 캐릭터를 9번이나 맡았었다. 바로 이런 캐릭터의 특징때문에 고양이에게 휴잭맨이란 애칭이 붙었다. 

고양이의 원래 이름은 '젠'. 젠(생후 6개월 미만 추정)은 지난달 10일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온몸의 40% 이상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버려져 뉴욕 동물관리센터(ACC)와 미국 블루펄 수의사 연합에 의해 구조됐다.   

블루펄 수의사 연합은 2주 간 젠을 치료했다. 젠의 몸 상태는 매우 심각했는데 치아 4개가 빠졌고 눈, 귀, 턱 등의 상처는 심각해 매일 붕대를 갈고 광범위한 화상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수의사 타라 벨리스는 "젠은 매우 심각한 2차 감염으로 치료를 받았다"며 "젠은 패혈 증세로 강한 항생제가 필요했고 며칠 간 심각하게 아팠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온몸이 불에 타 거의 죽을 뻔했던 젠이 놀랄 만큼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벨리스는 "젠은 놀랄만한 회복력을 갖고 있다"며 "당신은 젠을 슈퍼히어로 고양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동물관리센터는 휴 잭맨을 위해 2만 달러를 치료비로 사용했으며 완전히 치료가 완료되면 입양도 추진 할 계획이다.

왼쪽은 영화 '엑스맨'에 나온 울버린 캐릭터의 휴 잭맨, 오른쪽은 휴 잭맨의 연설 모습.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해당기사 캡처) © News1
왼쪽은 영화 '엑스맨'에 나온 울버린 캐릭터의 휴 잭맨, 오른쪽은 휴 잭맨의 연설 모습. (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해당기사 캡처) © News1




ihavethepe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