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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문재인, 와 숨길라카노"…아들 의혹 청문회 요구

"文 아들 의혹, 국회 청문회에 민주당 동의하면 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7-04-03 12:01 송고
© News1

바른정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전날(2일)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마, 고마해(그만해)"라고 한 데 대해 "청문회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고 국민들이 납득하면 그 의혹은 자연히 소멸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런 의혹제기를 없애려면 반드시 철저한 진실규명이 진행돼야 한다"며 "사실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발표 없이 저절로 사라진 의혹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고용정보원장과 문재인 후보의 친분관계, 채용공고 기간 축소, 허술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응모기간 종료 후 제출된 서류 등 여러 가지 정황이 특혜 채용의 의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며 "채용 이후에도 휴직기간 동안 외국연수와 봉급수령의 특혜를 누렸음도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후보 말대로 2007년부터 10년이 넘도록 되풀이되고 있는 이야기니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며 "(하지만) 문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답할 의무가 있다. 오래 전 일이라고 덮을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최순실이 정유라에게 쏟는 비뚤어진 모정을 비난하고, 취업이 안돼 고통스러운 청년들에게 정의와 희망을 이야기하려면 본인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부터 반드시 해명을 해야 한다"며 "진실을 밝히는 것은 간단하다. 문재인 아들 특혜채용 의혹을 밝히기 위한 국회 청문회에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의 '마 고마해'라는 말에 '와 숨길라카노'라고 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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