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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비서실장' 임종석 "모두 한팀 돼 정권교체 바다로 가자"

문자폭탄 등으로 상처받은 타 후보들 끌어안기 위한 듯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4-03 11:21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측 임종석 비서실장. 2015.9.2/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측 임종석 비서실장은 3일 당의 마지막 지역 순회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앞두고 문 후보 측 지지자들을 향해 "모두가 한팀이 돼 정권교체의 바다로 함께 가자"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후보 지지자 분들께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문 후보 측의 본선행(行)이 유력한 상황에서 그간 문 후보 측 지지자들로부터 문자폭탄 등을 받아 상처를 받은 타 후보들의 지지를 끌어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정권교체는 간절한 마음이 모아져서 이루어진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 과정을 샛강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고 마침내 바다에 이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바다가 모든 강물을 받아내는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정말 단 한사람의 마음도 소중히 여기는 정성이 필요하다. 더문캠은 후보의 요청에 따라 용광로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며 "문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 다른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를 돌아봐야할 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문자폭탄이나 18원 후원금 등은 함께 해야할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정권교체에 이견이 없는 많은 동지들의 마음이 다치고 또 닫혔다"며 "이제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자. 그리고 따뜻한 연대의 정을 나누자"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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