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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정부에서 제주4·3 진상규명 마무리"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17-04-03 10:25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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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새로운 민주정부가 탄생하면 그동안 지체된 미완의 제주4·3 진상규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4·3 68돌을 맞아 모든 도민들과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희생자의 넋을 다시 한번 기리면서 세월호 인양처럼 4·3의 진실을 밝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4·3 특별법 제정에 참여했던 그는 "특별법을 만들 당시 희생자를 국민과 분리시켜 어둠에 가두고 붉은 칠을 해 피해 사실도 제대로 말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역사는 줄기차게 진실을 요구했고 땅에 묻을수록 더 크게 폭발한다"며 "특별법 제정 후 어느정도 진상규명이 이뤄졌으나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과거로 회귀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오늘은 더민주 수도권 등 경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달려왔다"며 "더민주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도민들께 달려와 넋을 기리고 진실을 향한 줄기찬 항해를 서약하는 기회를 갖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대선 주자들은 이날 오후 수도권 경선이 있어 추념식에 불참했다.


k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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