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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총괄본부장' 송영길 "문재인 지지도, 안철수와 질적차이"

"安 지지도, 보수언론 홍보효과 힘입은 바 커"
"김종인,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출마는 옹색"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4-03 09:47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 2017.3.29./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은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의 지지율과 문 후보의 지지율은 '질적차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대해 "안 후보의 지지도는 보수언론이 부추기고 보호하고 홍보한 효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비해서 문 후보는 적대적 언론의 융단폭격을 받으면서도 국민들의 힘에 의해서 만들어져온 지지도이기 때문에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문 후보의 '표의 확장성'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우리 당 후보로 확정되면 확장될 것"이라며 "이재명·안희정 후보는 물론이고 누가 후보로 결정되든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힘을 모으면서 확장성이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선 과정 중 안희정 후보 측에서 문 후보를 향해 '불안한 대세론'이라는 공격을 가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세론"이라며 "문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의 지지도는 들쭉날쭉이어서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 반사적 지지, 역선택에 기초한 지지가 껴있기 때문에 계속 불안하고 흔들린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아울러 안철수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 "국민 요구가 있으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해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선 "(논란의) 빌미를 주는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전혀 사면 자체를 논의할 시기도 아니고 말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박 대표가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열심히 뛰었는데 그때 문 후보를 변호하면서 유세한 내용들을 보면 이걸 논의할 상황인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에 있는 집 처마 끝이 30센티미터(cm)인가 나왔다고 불법이라고 털어낸 그 정도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있었다면 넘어갔겠냐"며 "공무원도 아니고 공사 직원으로 채용된 것인데 그 과정이 자체 감사에서 문제없다고 평가받았다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이와 함께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비문(非문재인)연대를 본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만간 출마선언을 하는 등 본격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출마한다는 건 대단히 옹색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지금 필요한 국민적 요구인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일자리를 만들어달라, 경제위기를 벗어나 북핵문제를 해결해달라, 이렇게 세 가지 국가적 아젠다를 실현하는 후보로서 준비해왔고,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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