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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문재인 '고마해'? 유권자를 뭘로 보고"

"부산대통령다운 말씀"…文아들 채용특혜 의혹에 공세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4-03 09:30 송고
2017.3.3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017.3.3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국민적 의혹에 답변하지도 않고 '마, 고마해'라고 답변하는 건 유권자를 뭘로 보고 하는 말씀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문 전 대표가 아들인 준용씨의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공세에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고 싶다. 이런 경우에 '마, 고마해'라고 한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유라 때도 (문제가) '최순실 국정농단'이 됐듯 문준용씨가 문제가 아니라 문 전 대표의 직권남용으로 갈 수 있다. 그럼에도 그렇게 말한 건 부산 대통령다운 말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 아들 취업특혜 의혹이 '제2의 정유라 사건'처럼 커지고 있다. 문 전 대표가 아들 특혜 관련 무엇인가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문 전 대표는 시원한 해명 대신 모두 지나간 일이라며 말꼬리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을 은폐하려 했지만 진실은 밝혀졌다. 문 전 대표는 입버릇처럼 반칙과 특권없는 사회를 만든다고 했다"며 "특혜 의혹이 반칙과 특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계속 답변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국민적 의혹을 철저히 검증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그간의 지역별 순회경선에 대해선 "6차례 경선에 17만명이 넘는 국민과 당원이 나와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민주당 대 국민의당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다. 결국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면서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ARS여론조사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오늘은 제주 4·3 추념식"이라며 "제주도가 아픈 상처를 딛고 평화의 섬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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