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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4.9%, 안철수 18.7%, 安 12.1%, 李 10%, 홍준표 7.5%

리얼미터 조사…안철수 '껑충' 상승
5자 가상대결… 文 43.0%, 安 22.7%, 洪 10.2%, 劉 3.9%, 沈 3.9%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4-03 09:00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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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 후보를 확정하기 전 사실상의 마지막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주째 1위를 이어간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6%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약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일 발표한 3월5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34.9%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안 전 대표가 전주 대비 6.1%포인트 오른 18.7%로 2위에 올랐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5%포인트 하락한 12.1%로 3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성남시장(10%), 홍준표 경남도지사(7.5%) 순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충청에서 1위를 회복하는 등 호남과 TK(대구·경북)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TK와 서울, 3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경기·인천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호남(43.9%)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순회 경선에서 6연승을 기록중인 안 전 대표는 안 지사 이탈 지지층 대부분을 흡수, 안 지사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바른정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문 전 대표와 홍 지사, 안 지사를 제치고 4위에서 1위로 3계단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안 지사는 수도권과 호남, TK, PK(부산·울산·경남), 50대와 60대 이상, 민주당·국민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에 이은 3위를 기록중인 이 시장은 소폭 하락했으나 10%선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4위로 마감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 지사는 안 전 대표의 강세 속 구(舊) 여권성향 지지층의 이탈로 7%대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차기대선 5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43.0%)가 안 전 대표(22.7%)와 홍 지사(10.2%),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3.9%)의 지지율 합계(36.8%)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상임대표는 유 의원과 동률인 3.9%를 기록했다.

3자 가상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46.1%)가 안 전 대표(26.3%)·홍 지사(11.9%)의 지지율 합계(38.2%)보다 오차범위 밖인 8.9%포인트 앞선 1위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46.4%로 지난 4주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국민의당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민의당은 2.5%포인트 오른 16.2%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15% 선을 넘어서며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당의 상승세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 가운데 1.2%포인트 하락한 12.5%를 얻었다.

정의당은 0.5%포인트 오른 5.7%를 기록해 3주 연속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0.3%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혼용해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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