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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진태가 강원 선대위원장…하나 되기로"

"바른정당, 탄핵 끝났으니 돌아와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4-03 08:13 송고 | 2017-04-03 11:04 최종수정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왼쪽)가 지난 3월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김진태 대선주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왼쪽)가 지난 3월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김진태 대선주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는 3일 '강성친박'(親박근혜) 김진태 의원에게 강원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의원은 소신이 뚜렷하고 우파의 소신을 가졌던 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모여 하나가 되기로 했다"며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지도부로 모시고 강원도 선대위원장을 맡길 생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31일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홍 후보(54.15%)에 이어 지지율 합산 19.50%로 2위를 차지했다.

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고사한 인명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무너진 당을 재건하고 우리 당을 살린 분"이라며 "뒤에서 적극 돕겠다고 하셔서, 제가 선대위를 운영하며 어려운 점에 대해 별도로 자문을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했다. 반면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바른정당의 흡수통합론을 이어갔다.
홍 후보는 국민의당에 대해 "얼치기 좌파"라며 "사드배치라든지, 안철수 후보가 말하는 것을 보면 좌파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위해 민주당에서 분당해 나온 분파에 불과하다"며 "안철수라는 이름으로 가려져 있지만 본질적으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싸우는 당이다. 그런 분들과 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 관해선 "갈등 대상이 아니라 협력 대상"이라며 "분가의 원인이 됐던 탄핵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끝났으니 이제 돌아오는 게 정치적 도리"라고 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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