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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초상집 상주 홍준표, 대선 출마 안돼…1년만 나에게"

"한국당·바른정당, 다음 정권 감당할 기력 다해"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4-02 22:13 송고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가 31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늘푸른한국당 제공) 2017.3.31/뉴스1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가 31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늘푸른한국당 제공) 2017.3.31/뉴스1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가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해 "초상집 상주"라면서 "상주는 3년 동안 대외활동을 안하는 건데 선거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OBS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지금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는데 이를 바로 하려면 권력욕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사태를 바로 잡으려면 헌법과 행정구역 틀을 바꾸고 박근혜 이후 시대는 통일까지 대비해야 한다"며 "나는 주춧돌만 놓고 그만둘 테니 좋은 대목수가 나와 (대한민국이라는) 집을 지으라는 것이 딱 맞는 현재 이 나라에 대한 진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비상시국에는 비상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1년만 (내가 대통령을) 하면 바꿀 수 있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후보 누구나가 나보다 나은 사람이 나오면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다음 정권을 감당할 기력이 다했다"고 진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선 "돈 준 사람을 구속했으니 받은 사람을 구속한 것은 당연하다"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한 시대의 마침표다. 다음 대통령은 이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가 (대통령에) 돼야만 나라의 틀을 바꾼다"며 "1년 동안 저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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