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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5자구도 금주 확정…홍준표·유승민·심상정+문재인·안철수

5명 합종연횡 구상따라 대선 판도 요동칠 듯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4-03 08:30 송고 | 2017-04-03 10:23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대선주자를 선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3일, 국민의당은 4일 대선주자를 확정하면서 비로소 대선 5자 구도가 완성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을 마지막으로 실시한다.
 
우세에 있는 문재인 후보는 지난 27일 호남권 경선에 이어 29일 열린 충청권 경선, 31일 열린 영남권역 순회경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누적득표율 59%를 기록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수도권·강원·제주지역 경선에서 승리를 통해 누적득표율 '과반'을 확보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일 후보를 확정하고 그렇지 않다면 8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정치권에서는 결선투표 저지 9부 능선에 오른 문 후보가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국민의당은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에서 투표를 마무리한 뒤 최종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경기지역에서 열린 순회경선에서 5연승을 거두면서 대선후보 당선에 근접해 있다.  
   
한국당은 지난 31일 홍준표 후보를 최종 대선후로로 선출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심상정 후보 등 좌파 2명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라는 얼치기 좌파, 우파 한 사람의 4자구도로 대선판이 짜일 것"이라며 "보수 우파의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앞서 바른정당은 지난 28일 유승민 의원을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유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내세우면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에게 모두 연대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심상정 대표를 대선후보로 내세우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까지 꾸린 상태다. 심 후보는 대선 완주를 자신하고 있다.    
  
정치권 한 인사는 "이번주 각 당이 공식적으로 대선후보를 확정지으면서 5명의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기점으로 대선 승패를 가를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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