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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 20% 돌파…文 34.6%·安 22.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발표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4-02 17:23 송고 | 2017-04-02 17:34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율이 2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가 2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1일부터 4월1일까지 양일간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자체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2.3%를 기록, 34.6%를 얻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구도에서 2위를 기록한 안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12.0%, 이재명 성남시장 8.9%,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7.6%,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2.7%, 심상정 정의당 후보 2.0%,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 0.8%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0.7%, 지지후보 없음은 5.0%, 모름·무응답은 3.2%였다.

국민의당 대선 경선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는 안 전 대표는 최근 일명 안풍(安風)을 일으키며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19%를 기록한 데 이어 20%선을 넘어섰다.

안 후보는 50·60대 이상, 광주·전라 대구·경북에서 지지세가 다소 높았으며 문 후보는 30·40대, 광주·전라권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부산·경남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문 전 대표가 68.1%로 가장 높았으며 안 전 대표 14.5%, 홍준표 후보 3.1%, 안희정 충남지사 2.8%, 이재명 성남시장 1.8%, 유승민 후보 0.8%, 김종인 전 대표 0.1% 순이었다.

원내 5당 대선후보군과 함께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모색하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를 포함한 6자 가상대결에선 문 전 대표가 43.6%, 안 전 대표 29.0%, 홍 후보 8.6%, 유 후보 3.1%, 김 전 대표 2.9%, 심 후보 2.4%였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홍준표·심상정 후보와의 4자 구도 조사에선 1~2위의 격차가 줄었다. 문 전 대표가 41.6%로 가장 앞섰으며 안 전 대표 33.8%, 홍 후보 11.8%, 심 후보 3.3%였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5%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6자 가상대결 주자들 가운데 문 전 대표, 홍 후보, 안 전 대표 지지층의 충성도 높았다.

'지지 후보 변경 의사'와 관련, 문 전 대표 지지층은 68.6%, 홍 후보 지지층 67.8%, 안 전 대표 지지층의 63.9%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종인 후보와 유승민 후보 지지층은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 있다'는 의견이 각각 73.7%, 52.8%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3%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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